2020 라오미 개인전 :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_송은아트큐브

매주 화요일마다 미팅이 있어 사무실이 아닌 회의장소로 출근하는데, 인근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잠깐 짬을 내어 눈호강타임!!
여기는 2호선 삼성역 3출구 송은아트큐브
차로 이동해 도착한 후 삼산빌딩 골목에 운좋게 택배기사가 잠시 주차중이길래, 냉큼 뒤에 따라서 요령껏 주차를 잘했다 ㅋ
코로나때문에 지하 출입구는 통제되어있으니 건물2층으로 들어와 지하로 향했다
입구에 노준작가 입체 조형물도 구경하면서 ㅋ

#라오미개인전 :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
#RHAOMI : Imaginary gardens with real Tods
2020.4.1~5.6
작년 시립미술관 안은미래전에서 작품을 선보이고(아래 링크 클릭)
[안은미래 / 서울시립서소문미술관] 무용수 안은미 30년 삶, 한국화가 라오미의 대작 관람~ 9.29까지
지난 수요일, 하반기 프로그램 논의와 자문도 구할겸겸사겸사 들르게 된 서울시립미술관여전히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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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오프닝 소식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준비하셨네
정말 2013년 알게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의 흐트러짐 없이 너무 바른 작가생활을 하고 있는 라오미 작가님은 주변인들에게 늘 감동을 더하고 있다
라오미는 오래된 장소 또는 사진이나 사물 혹은 그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목적을 상실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수집한 자료를 통해 이것들이 현존했던 과거의 시간을 추정하고 상상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해항도시의 지역적 특성에 주목해 인천항에서 중국 단동항까지 떠났던 긴 여정 속에서시대성, 역사성을 지닌 장소들과 그 곳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업을 통해 상상의 서사를 구현한다.
직접 여행했던 경험을 통해 상상의 서사를 구현한 전시 !! 언제 여행가셨지? ^^

이번 전시<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에서는 역사적, 문화적 자료에 기반하여 특정 장소나 사물 등을 둘러싼 사건 또는 연관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의 서사를 구현한다.

떠나는 배의 뒷모습을 담은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2019)에서는 배에서 마주했던 실제 사건들과 유람 중에 각 도시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물, 건물 등에서 찾은 도상을 동일선상에서 펼쳐내며, 여기에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곳의 풍경을 더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이 과정에서 한 골동품 상가에서 인쇄 병풍 그림을 수집하였고

1930년대 일본 신문과 조선오노다(朝鮮小野田)포대자루 등으로 배접된 병풍의 뒷면에 주목해 일본과 서울, 함경남도, 신의주 등을 거쳐 왔을 병풍 그림의 행로를 추정한다. 또한 수집한 병풍 그림을 전시를 통해 본인의 시공간에 머무르게 하며 이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공장과 근대 건축물, 상징적 모뉴먼트를 한 화면 안에 중첩한 <끝없는 환희를 그대에게>(2020)는 역사와 이와 관련된 사건, 이야기 등이 혼대되어 실제와 상상이 동존하는 한 편의 현대적 설화로 재탄생 되었다.



이 외에도 인천 북성포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과 그곳에서 출발했을 당시의 풍경을 담은 <표류를 위한 항해술>(2020),

근대사의 중요한 지점이자 각 국의 역사를 지닌 개항도시 인천과 요코하마의 풍경을 대현한 <동시적 환상>(2019)과 수집한 역사적 자료 등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고 현재와 연결 짓고자 하는 본인의 행로를 이어간다.

커튼 사이로 작품이 숨어있던 <꽃바람 아카이브> 피그먼트 프린트, 2019~2020


중앙의 두개의 캔버스를 중첩한 작품 <정호기 征虎記>, 아사에 분채 2019


캔버스를 중첩해 디스플레인 한 것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렇게 연출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범내려온다> 아사에 분채, 2019 의 부분


<Blue Yokohama>아사에 분채, 2019 이 시리즈 작품들 느낌이 재미있다

아카이브1) 조선족백년민족사회, 료녕인민출판사



이 극장의자 작품이 <청계바다> 가변설치, 2018-2020, 사운드<범 목겸담> 인터뷰 10분
의자 등받이 아래에 오디오에서 범목겸담에 대한 인터뷰 사운드가 들려왔다.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하는 역사적 사실 또는 추측,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에 작가의 환상을 더한 상상의 정원에서 관객은 작가가 펼쳐낸 내러티브를 발견함과 동시에 간접적인 개입을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평일이지만 전시보며 낮시간을 풍유롭게 채운
라오미작가 개인전
상상의 정원에 진짜 두꺼비들을
함께 동행해준 솜, 고마워~
앞으로 같이 전시 자주보자 ㅋㅋㅋ
문화 수준을 업업!!!
함께
코로나 잠잠해지고 날 풀리면 전시 끝나기 전
좋은작가의 좋은 전시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
2020.4.1~5.6 월~금 9:00~18:30 토,일, 공휴일 휴관 무료관람 문의 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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