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leipzig1 네오라우흐 X 로사로이 <경계에 핀 꽃> 스페이스K 서울 작품 해설은 단순 기록용으로 출처는 스페이스K에서 제공하는 오디오가이드(audio clip) 로부터 가져왔습니다 2. 화면을 꽉 채운 두 여인이 한 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팽이채를 쥐고 있습니다. 두 여인 중 한 명은 팽이치기에 완전히 몰두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 명은 팽이에는 관심이 식은 듯 그저 관람객을 은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같은 시공간 속에서 서로 다른 행위를 하고 있는 이질적인 쌍둥이 혹은 도플갱어는 로사 로이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개별적인 두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합니다. 쌍둥이 혹은 도플갱어 모티프의 근원은 로사 로이의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향 마을을 떠나, 라이프치히로의 이동은 그녀에게 큰 외로움과 상실감.. 2021. 12.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