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 오아시스를 운영하며 공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스로에게 묻고 또 되묻는 과정을 통해 거창하고 화려한 설명들이 구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솔직담백하게 일기를 써나갔고 그 생각을 정리하자 오아시스의 운영방향이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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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식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아이었으면 해서 프로필의 거창한 설명을 지웠다.
다만, 우리가 하는 일들이 꼭대기를 향하는 예술이 아니었으면 하고,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내가 하는 일들이 성공보다는 섬김이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졌고 이것이 오아시스의 방향이겠거니 싶었다.
그동안 모두가 봐도 성공적인 일이 되도록 얼마나 애써왔는지
또 애써온 만큼 외로이 일하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문득 켜켜이 묻어둔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는데,
훗날 때가 되면 그땐 이야기할 수 있겠지"
그리고 지금은 장애ㆍ비장애의 경계를 조금씩 지워가는,
이러한 일에 기꺼이 함께 할 이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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