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3 오아시스, 지금의 학교_문승현(옐로우닷컴퍼니 대표) 오아시스, 지금의 학교 문승현 (옐로우닷컴퍼니 대표) 바야흐로 전환의 시대다. 이전과 이후가 이렇게 극적인 대비를 이루었던 적이 한 세기 안에 몇 번이나 있었던가. 나는 아직 작년 여름 여행지에서 보낸 추억을 동영상 자동 생성으로 플레이 중인데 말이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우리가 자원을 소비해 온 방식에 대한 결과처럼 보인다. 경제성장을 위한 도식은 더 많은 소비가 있어야 생산과 성장으로 이어지지만 무한정한 소비는 인간과 환경에 있어 엔트로피를 증가시킬 뿐이다. 뉴 노멀의 등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면 우리는 지금의 정신사적 상황을 예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펜데믹을 보건 의료 상의 위기가 경제, 사회적 파장 효과를 낳고 있다고 보지만 .. 2020. 12. 15. 다시, 오늘 아침 출근길엔 떡집에 들러 전날 미리 주문해 놓은 따뜻한 호박설떡을 찾아 명함과 함께 이웃 사무실에 전달했다. 잠시 후 각티슈와 물티슈, 종이컵을 잔뜩 들고 여직원 두 분과 함께 인사하러 오신 이웃 회사 왕부사장님 ㅋ 인테리어랄 것도 없지만 칸막이 공사 하는 동안 먼지와 소음으로부터 가장 피로를 느꼈을 분들 일텐데 환하게 웃으며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주시고 직원들과 인사 나누도록 해주시니 감사했다.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건 참 잘 한 일이지 싶다. 나는 오랜 시간을 장애예술 분야에 종사했지만 정작 그 영역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다. 핑계처럼 들릴 수 있으나 워낙 바쁘기도 했고 깊이 들어가면 피로도가 느껴지니 언제부턴가 대상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수박을 씹어 먹기도 전에 씨를 발라 내기.. 2020. 3. 13. 웃는 도영 도영이가 웃는다 :)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해외(베네수엘라, 페루)에 머무른 후 작년에 귀국한 도영이. 우리의 만남은 2013년으로 거슬러올라 간다. 그때도 브라질에서 지내며 그림을 그렀던 도영이가 귀국한지 얼마 안 되던 때였고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공간을 열며 이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닿아 함께 새롭게 무언가 할 생각에 나 또한 설렜다. 도영인 #아우어아트스페이스 의 문을 열자마자 서초구가 좋고, 서초구의 로고가 귀엽고 서초구의 영어 글씨 중 'E' 와 'H' 가 좋다고 했다. 좋고 싫음에 있어서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도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서초구 로고를 똑같이 그려달라고 해 마커로 그려주니 좋아하는 눈치다. (#서초구청 문화예술.. 2020. 3.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