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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하는 오아시스♥
Our.Artspace/Our.Artist

아우어스토리

by Our Art Space 2020. 4. 1.

아우어아티스트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만 하는 건 아니에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예술이라 생각하죠.

기호 숫자 알파벳 문자를 좋아하는 도영 씨는 오아시스에 올 때마다 집에서 인쇄, 코팅해 온 카드를 제게 선물로 건네줍니다. 서초구 로고와 남산체로 쓰여진 남부터미널 글자도 귀여워 해요. 

처음엔 한글만, 다음엔 한글과 영어로, 그 다음엔 (사진엔 없지만) 한글 영어 일본어 세가지 버전으로 인쇄해 가져왔어요.
귀가할 때 다시 가져가라고 하니 그건 제것이라고 하더군요ㅋ (귀엽..)그리고 다음에 만날 때 “남부터미널 어디있어요?” 하고 물어봐요, 잘 보관해둔 걸 꺼내 보여주면 좋아하고요 :)

“남부터미널에 일본어 나가 두개”라고 말하길래 무슨 뜻인지 잠시 생각했고 ‘ナ’가 두 개 라는 걸 알아차렸어요.

이내 책상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쓰며 루’ル’가 귀엽다고도 했죠. 제가 2년 전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공부했기에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도영 씨는 이걸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했고 어머님께 여쭤보니 글자와 문자를 좋아해 인터넷을 찾아보고 스스로 터득해 아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

또 남부터미널과 고속터미널을 친구로 인식해요, 물론 모양도 비슷하죠. 왜 터미널이 좋은지 묻자 버스를 타고 광주 할머니댁에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때 뭉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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