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도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발걸음하게 된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저는 오랜만에 장기간의 휴식을 보내고
복귀하자마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학예팀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장애예술가의 전시를 앞둔 미술관의 반가운 소식에 감사했습니다.
학예부장님, 학예과장님, 학예사님 등 우리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생각에 흐뭇하면서도
회의가 끝나도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접근해야하는지) 쉬이 답이 나지 않는 어려움을 늘상 겪고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머리를 마주하고 고민을 나누는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는 것 만으로도 참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라면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
누구에게 어떤 강요도 하지 않으며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복잡 미묘하면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생각과 마음들을
기술이 진화하면 해결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짙게 남아있는 그날 딸기차의 향긋함
미술관 학예팀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0.11.03
728x90
반응형
'Our.Artspace > Our.Bo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자연스러웠기에 그 기억마저도 (0) | 2020.11.27 |
---|---|
발달장애 창작자의 예술활동_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HEAD Lab) (0) | 2020.11.11 |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기획>전 2020 Festival Gihoek (0) | 2020.07.28 |
직업과 소명 (2) | 2020.04.26 |
내가 하는 일 (0) | 2020.04.26 |